2025년이 AI 에이전트를 실험하는 해였다면, 2026년은 그걸 실제 업무에 넣는 해라는 말이 IT 업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IBM의 Kate Blair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이 연구실을 벗어나 현장에 적용되는 시기가 바로 올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IT 예산도 이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뭔지부터
챗GPT처럼 질문에 답하는 AI와 에이전트는 다릅니다. 에이전트는 목표를 주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단계를 거쳐 작업을 완료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 마케팅 보고서 초안 만들어줘"라고 하면, 데이터를 찾고 분석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순서대로 처리합니다. 사람이 중간 단계마다 개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서 '멀티 에이전트'는 여러 AI가 역할을 나눠 협력하는 방식입니다. 재무 에이전트, 법무 검토 에이전트, 보고서 작성 에이전트가 각자 맡은 일을 처리하고 결과를 합치는 구조입니다. 이게 실무에 제대로 들어오면 반복적인 업무 자동화 수준을 훨씬 넘어설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어디까지 왔나요
CIO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6년 IT 예산에서 가장 중점 투자 영역 1위는 생성형 AI입니다. 2위는 피지컬 AI와 로봇입니다. AI 기반 업무 자동화가 2026년에 가장 확산될 기술이라고 본 응답도 1위입니다. 예산이 실제로 늘었다는 응답이 줄었다는 응답의 두 배 이상입니다.
국내 IT 기업들은 한국어 특화 생성형 AI 모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가 만든 모델이 영어 중심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국어 맥락을 잘 이해하고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연동되는 모델이 실무에서 훨씬 유용합니다. 카카오, 네이버, KT 등이 이 분야에 집중 투자 중입니다.
실제로 쓰는 기업과 구경하는 기업의 격차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에서 대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 간 AI 활용률이 1.8~2배 차이 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슷한 양상이 일반 산업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도구는 있는데 쓰는 방법을 모르거나 조직이 준비가 안 돼 있으면 격차가 그대로 경쟁력 차이로 이어집니다.
IBM은 2026년이 양자 컴퓨터가 특정 문제에서 기존 컴퓨터의 성능을 최초로 넘어서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I 에이전트와 양자 컴퓨팅이 맞물리면 얼마나 큰 변화가 올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2026년은 그 서막이 시작되는 해라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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